[실전살림 26탄] 장마철 베란다 꿉꿉한 냄새, 범인은 바닥 구멍 하나입니다

비만 오면 베란다에서 올라오는 쿰쿰한 냄새, 빨래 탓도 화분 탓도 아닙니다. 구석에 있는 배수구(우수관 구멍)가 여름 내내 썩고 있어서예요. 베란다 청소 의뢰가 장마철에 몰리는데, 현장 가서 제일 먼저 보는 곳이 그 배수구입니다. 뚜껑을 들어보면 다들 비슷해요. 머리카락, 흙먼지, 화분에서 쓸려온 흙이 물과 엉겨서 시커먼 반죽이 돼 있습니다. 고객님들 반응도 비슷하고요 — “저기 뚜껑이 열리는 거였어요?” … 더 읽기

[실전살림 25탄] 샤워기 물줄기 사방으로 튄다면, 분해 없이 하룻밤이면 됩니다

샤워기 물줄기가 옆으로 삐뚤게 튀거나 예전보다 약해졌다면, 수압 문제가 아닙니다. 헤드 구멍이 물때로 막히고 있는 중이에요. 욕실 청소 가서 샤워기를 틀어보면 그 집 관리 상태가 보입니다. 물줄기가 부챗살처럼 고르게 나오는 집이 드물어요. 몇 가닥은 옆으로 새고, 몇 구멍은 아예 안 나오고. 고객님들은 대부분 “수압이 약해졌나 봐요”라고 하시는데, 헤드를 불빛에 비춰보면 구멍마다 하얀 게 끼어 있습니다. … 더 읽기

[실전살림 23탄] 벽지 곰팡이, 문질러 닦으면 더 번집니다 (지우지 말고 박멸하세요)

장마철에 침대 밑이나 장롱 뒤 벽지에서 발견한 검은 점들, 걸레로 문지르셨다면 지금 곰팡이 포자를 벽 전체에 발라주신 겁니다. 장마철만 되면 곰팡이 때문에 부르시는 고객님이 확 늘어요. 현장 가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다들 이미 한 번씩 닦아보셨다는 것. 물티슈로, 세제 묻힌 걸레로 문지른 자리는 검은 게 회색으로 번져 있고, 벽지는 보풀이 일어나 있죠. 그리고 2주 뒤에 같은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