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살림 31탄] 화분 밑 바닥 얼룩, 바닥재마다 지우는 법이 다릅니다

화분을 들었더니 바닥에 동그란 얼룩이 남아 있다면, 그 얼룩은 걸레로 안 지워집니다. 물때인지 곰팡이인지 착색인지, 그리고 바닥이 장판인지 마루인지 타일인지에 따라 처방이 전부 달라요. 입주 청소나 이사 청소를 가면 화분 자리만큼은 어느 집이든 티가 납니다. 화분을 치운 자리에 동그란 테두리가 남아 있는데, 어떤 집은 하얗게, 어떤 집은 거뭇하게, 어떤 집은 누렇게 남아 있어요. 셋 다 … 더 읽기

[실전살림 30탄] 집안 날파리 구더기 범인은 쓰레기통입니다

날파리를 아무리 잡아도 다음 날 같은 자리에 또 날아다닌다면, 어딘가에 공장이 있다는 뜻입니다. 저는 그 공장을 쓰레기통 안에서 찾았습니다. 몇 해 전 여름에 저희 집에서 직접 겪은 일입니다. 부엌에 날파리가 끊이질 않는데 도무지 어디서 나오는지 알 수가 없었어요. 과일도 치우고, 트랩도 놓고, 눈에 보이는 족족 잡았는데 며칠이 지나도 그대로였습니다. 그러다 쓰레기를 비우던 날, 봉투를 들어내고 … 더 읽기

[실전살림 29탄] 에어컨 시원찮고 전기세만 나온다면, 필터 를 2주째 방치한 것입니다

에어컨을 하루 종일 돌리는데 예전만큼 시원하지 않다면, 가스가 샌 게 아니라 필터가 먼지 이불을 덮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그 먼지, 전기요금으로 청구되고 있어요. 여름철 사무실 정기 청소에서 에어컨 필터를 열어보면 상태가 극과 극입니다. 매달 닦는 곳은 그물이 훤히 비치는데, 여름 내내 방치한 곳은 필터가 회색 펠트처럼 변해 있어요. 재미있는 건 방치한 곳일수록 “에어컨이 시원찮다”며 … 더 읽기

[실전살림 28탄] 장마철 현관 타일 얼룩, 물걸레로 밀면 번지기만 합니다

비 오는 날마다 현관에 생기는 거뭇한 신발 자국과 흙 얼룩, 물걸레로 밀었는데 오히려 회색으로 번진 경험 있으시죠? 현관 타일은 닦는 방법이 따로 있습니다. 입주 청소 마무리 점검 때 저희가 마지막으로 보는 곳이 현관입니다. 집 전체가 반짝여도 현관 타일이 꼬질하면 첫인상이 절반은 깎이거든요. 그런데 일반 가정 현관을 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얼룩이 타일 가운데보다 타일 사이 줄눈과 … 더 읽기

[실전살림 27탄] 방충망 청소, 물부터 뿌리면 흙탕 됩니다 (떼지 않고 5분)

창문 열어도 바람이 예전 같지 않다면, 창문이 아니라 방충망이 먼지로 막혀서입니다. 그리고 그 먼지, 물로 씻어내려다가 일을 키우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 창문틀 청소 들어간 집에서 방충망을 손가락으로 살짝 튕겨보면 먼지가 연기처럼 풀썩 일어납니다. 몇 년 치 먼지가 그물눈을 메우고 있는 거죠. 그런데 고객님들 얘기 들어보면 패턴이 똑같습니다 — “지난번에 물 뿌려서 닦았는데 창틀이 온통 흙탕물 … 더 읽기

[실전살림 25탄] 샤워기 물줄기 사방으로 튄다면, 분해 없이 하룻밤이면 됩니다

샤워기 물줄기가 옆으로 삐뚤게 튀거나 예전보다 약해졌다면, 수압 문제가 아닙니다. 헤드 구멍이 물때로 막히고 있는 중이에요. 욕실 청소 가서 샤워기를 틀어보면 그 집 관리 상태가 보입니다. 물줄기가 부챗살처럼 고르게 나오는 집이 드물어요. 몇 가닥은 옆으로 새고, 몇 구멍은 아예 안 나오고. 고객님들은 대부분 “수압이 약해졌나 봐요”라고 하시는데, 헤드를 불빛에 비춰보면 구멍마다 하얀 게 끼어 있습니다. … 더 읽기

[실전살림 24탄] 샤워부스 뿌연 유리, 세제로는 못 지웁니다 (천원 해결법)

욕실 세정제로 아무리 문질러도 샤워부스 유리가 뿌옇다면, 세제를 잘못 고른 겁니다. 그 뿌연 건 때가 아니라 돌이거든요. 욕실 청소 들어가면 고객님들이 제일 많이 미안해하시는 게 샤워부스예요. “매주 닦는데도 이래요”라고 하시는데, 현장에서 보면 정말 열심히 닦은 흔적이 있습니다. 문제는 방향이에요. 유리 세정제로 백 번 닦아도 그 뿌연 막은 안 빠집니다. 저희가 다른 걸 뿌리는 순간 십 … 더 읽기

[실전살림 1탄] 청소하다 가구 망친 집들의 공통점 (다이소 세제 고르기)

때 빼려다가 가구 새로 사야 할 수도 있어요 현장에서 매일 먼지, 찌든 때랑 지독하게 싸우고 있는 현직 청소업자입니다. 제가 일하러 상가나 일반 가정집을 가보면 참 안타까운 상황을 자주 마주해요. 집주인분들이 눈앞에 얼룩을 빨리 지우고 싶어서 독한 세제나 락스부터 냅다 부어놨다가, 멀쩡한 가구나 싱크대를 통째로 허옇게 태워 먹거나 망가뜨려 놓은 현장들이 그렇습니다. 청소할 때 진짜 중요한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