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살림 32탄] 에어컨 아래 물자국, 새는 게 아니라 맺히는 겁니다 (에어컨 배관 결로)

에어컨 물 자국

에어컨 밑 벽지에 물 자국이 생기면 대부분 새는 곳부터 찾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들여다봐도 구멍이 안 보입니다. 찾다 지쳐 벽지만 닦고 넘어가면 다음 여름에 같은 자리가 또 젖습니다. 청소 현장에서 에어컨 아래 벽지가 거뭇해진 집을 여름마다 봅니다. 집주인은 거의 다 곰팡이가 벽에서 올라온 줄 압니다. 벽지를 새로 발라도 이듬해 같은 자리가 또 젖습니다. 물이 새는 게 … 더 읽기

[실전살림 31탄] 화분 밑 바닥 얼룩, 바닥재마다 지우는 법이 다릅니다

화분을 들었더니 바닥에 동그란 얼룩이 남아 있다면, 그 얼룩은 걸레로 안 지워집니다. 물때인지 곰팡이인지 착색인지, 그리고 바닥이 장판인지 마루인지 타일인지에 따라 처방이 전부 달라요. 입주 청소나 이사 청소를 가면 화분 자리만큼은 어느 집이든 티가 납니다. 화분을 치운 자리에 동그란 테두리가 남아 있는데, 어떤 집은 하얗게, 어떤 집은 거뭇하게, 어떤 집은 누렇게 남아 있어요. 셋 다 … 더 읽기

[실전살림 30탄] 집안 날파리 구더기 범인은 쓰레기통입니다

날파리를 아무리 잡아도 다음 날 같은 자리에 또 날아다닌다면, 어딘가에 공장이 있다는 뜻입니다. 저는 그 공장을 쓰레기통 안에서 찾았습니다. 몇 해 전 여름에 저희 집에서 직접 겪은 일입니다. 부엌에 날파리가 끊이질 않는데 도무지 어디서 나오는지 알 수가 없었어요. 과일도 치우고, 트랩도 놓고, 눈에 보이는 족족 잡았는데 며칠이 지나도 그대로였습니다. 그러다 쓰레기를 비우던 날, 봉투를 들어내고 … 더 읽기

[실전살림 29탄] 에어컨 시원찮고 전기세만 나온다면, 필터 를 2주째 방치한 것입니다

에어컨을 하루 종일 돌리는데 예전만큼 시원하지 않다면, 가스가 샌 게 아니라 필터가 먼지 이불을 덮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그 먼지, 전기요금으로 청구되고 있어요. 여름철 사무실 정기 청소에서 에어컨 필터를 열어보면 상태가 극과 극입니다. 매달 닦는 곳은 그물이 훤히 비치는데, 여름 내내 방치한 곳은 필터가 회색 펠트처럼 변해 있어요. 재미있는 건 방치한 곳일수록 “에어컨이 시원찮다”며 … 더 읽기

[실전살림 28탄] 장마철 현관 타일 얼룩, 물걸레로 밀면 번지기만 합니다

비 오는 날마다 현관에 생기는 거뭇한 신발 자국과 흙 얼룩, 물걸레로 밀었는데 오히려 회색으로 번진 경험 있으시죠? 현관 타일은 닦는 방법이 따로 있습니다. 입주 청소 마무리 점검 때 저희가 마지막으로 보는 곳이 현관입니다. 집 전체가 반짝여도 현관 타일이 꼬질하면 첫인상이 절반은 깎이거든요. 그런데 일반 가정 현관을 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얼룩이 타일 가운데보다 타일 사이 줄눈과 … 더 읽기

[실전살림 27탄] 방충망 청소, 물부터 뿌리면 흙탕 됩니다 (떼지 않고 5분)

창문 열어도 바람이 예전 같지 않다면, 창문이 아니라 방충망이 먼지로 막혀서입니다. 그리고 그 먼지, 물로 씻어내려다가 일을 키우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 창문틀 청소 들어간 집에서 방충망을 손가락으로 살짝 튕겨보면 먼지가 연기처럼 풀썩 일어납니다. 몇 년 치 먼지가 그물눈을 메우고 있는 거죠. 그런데 고객님들 얘기 들어보면 패턴이 똑같습니다 — “지난번에 물 뿌려서 닦았는데 창틀이 온통 흙탕물 … 더 읽기

[실전살림 26탄] 장마철 베란다 꿉꿉한 냄새, 범인은 바닥 구멍 하나입니다

비만 오면 베란다에서 올라오는 쿰쿰한 냄새, 빨래 탓도 화분 탓도 아닙니다. 구석에 있는 배수구(우수관 구멍)가 여름 내내 썩고 있어서예요. 베란다 청소 의뢰가 장마철에 몰리는데, 현장 가서 제일 먼저 보는 곳이 그 배수구입니다. 뚜껑을 들어보면 다들 비슷해요. 머리카락, 흙먼지, 화분에서 쓸려온 흙이 물과 엉겨서 시커먼 반죽이 돼 있습니다. 고객님들 반응도 비슷하고요 — “저기 뚜껑이 열리는 거였어요?” … 더 읽기

[실전살림 25탄] 샤워기 물줄기 사방으로 튄다면, 분해 없이 하룻밤이면 됩니다

샤워기 물줄기가 옆으로 삐뚤게 튀거나 예전보다 약해졌다면, 수압 문제가 아닙니다. 헤드 구멍이 물때로 막히고 있는 중이에요. 욕실 청소 가서 샤워기를 틀어보면 그 집 관리 상태가 보입니다. 물줄기가 부챗살처럼 고르게 나오는 집이 드물어요. 몇 가닥은 옆으로 새고, 몇 구멍은 아예 안 나오고. 고객님들은 대부분 “수압이 약해졌나 봐요”라고 하시는데, 헤드를 불빛에 비춰보면 구멍마다 하얀 게 끼어 있습니다. … 더 읽기

[실전살림 24탄] 샤워부스 뿌연 유리, 세제로는 못 지웁니다 (천원 해결법)

욕실 세정제로 아무리 문질러도 샤워부스 유리가 뿌옇다면, 세제를 잘못 고른 겁니다. 그 뿌연 건 때가 아니라 돌이거든요. 욕실 청소 들어가면 고객님들이 제일 많이 미안해하시는 게 샤워부스예요. “매주 닦는데도 이래요”라고 하시는데, 현장에서 보면 정말 열심히 닦은 흔적이 있습니다. 문제는 방향이에요. 유리 세정제로 백 번 닦아도 그 뿌연 막은 안 빠집니다. 저희가 다른 걸 뿌리는 순간 십 … 더 읽기

[실전살림 23탄] 벽지 곰팡이, 문질러 닦으면 더 번집니다 (지우지 말고 박멸하세요)

장마철에 침대 밑이나 장롱 뒤 벽지에서 발견한 검은 점들, 걸레로 문지르셨다면 지금 곰팡이 포자를 벽 전체에 발라주신 겁니다. 장마철만 되면 곰팡이 때문에 부르시는 고객님이 확 늘어요. 현장 가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다들 이미 한 번씩 닦아보셨다는 것. 물티슈로, 세제 묻힌 걸레로 문지른 자리는 검은 게 회색으로 번져 있고, 벽지는 보풀이 일어나 있죠. 그리고 2주 뒤에 같은 … 더 읽기